2013년 2월 22일 금요일 여성가족부 주최, 여성·아동폭력 피해 중앙지원단 주관의 제 7회
를 맞이하는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식 및 심포지엄에 참석하였습니다.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은 2006년 2월 용산에서 발생한 아동성폭력 살해사건을 계기로
아동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날로 흉포해지고 험악해지는 아동성폭력을 추방하고
아동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아래 2007년 2월 22일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을
선포한 후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 정부는 피해자에 대한 지원 확대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대통령
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성폭력 피해자 보호 및 치료지원 강화’와 관련해 공약 실천방
안을 통해 성폭력 지원 대책이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구체적으로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좌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이미정 연구원이 토론을 진행하였고,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김
한균 부연구위원의 성폭력피해자 가족의 피해실태와 보호지원 정책의 방향이라는 발제로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 순서대로 양수진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의 성폭력 피해자
가족의 의료지원, 곽희영 미성년성폭력피해자 부모들의 사랑방 대표의 성폭력피해자 가족
의 입장, OH&L 법률사무소의 오지원 변호사의 성폭력피해자 가족의 보호지원 관련 법령
및 향후 바람직한 정책방향, 마지막으로 여성가족부 권익지원과의 임종필 사무관의 성폭력
피해자 가족지원 정책의 변화와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평소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심도 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사회복지정책과 법률적인 부분에서부터 의료적인 부분까지 사회의
각 안전장치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이 길고도 많은 논의 중에서도 특히
‘사람이 중요하다’라는 한 토론자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든 분야의 피해자에 대한 지원방안 및 예방책 또한 관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우리사회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약자와 상처 받은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의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성폭력피해자와 가족이 건강할 수 있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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