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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06 13:42
'돈크라이마미'를 보고
 글쓴이 : 김경란
조회 : 125  
‘돈크라이마미’
0406 실습생 김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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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눈물… 그들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흘러야 한다!
남편과 이혼하고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던 '유림'(유선)은 막 고등학생이 된 하나뿐인 딸 ‘은아’(남보라)가 같은 학교 남학생들로부터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미성년자란 이유로 처벌을 받지 않게 되고,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던 ‘은아’는 성폭력 당시를 촬영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으로 협박당해 2차 성폭행을 당하고 결국 자신의 생일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한 순간에 딸을 잃은 ‘유림’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은아’의 죽음 뒤에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은아’를 죽음으로 몬 가해자들에게 직접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사법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불신만 늘어난 것 같다. 피해자의 모친과 가해자를 경찰서에서 마주치게 만든 무신경한 경찰들, 피해자 조사를 하는데 있어서 여경찰들의 성경험 여부에 대한 질문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영화 속 은아는 경험이 없었지만 만약에 있다고 해도 그것이 왜 궁금한 것인가? 경험이 있으면 보호받지 못하는 것인가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리고 피해자가 있는데 증거가 없다며 가해자들을 무죄 방면하고 가벼운 처벌만을 내린 법정, 모두가 가해자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폭력 상담소에서 다루게 될 케이스의 연장으로 본다면 사회복지사로써 시스템을 문제 삼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사과정에서 피해자 측을 가해자 측으로부터 보호하고 심리안정을 지원해야 했으며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들까지 관리가 들어갔어야 옳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 속 가해자들은 부모의 관심이 미치지 않고 방치된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는데 사회복지사로써 미성년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교정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 양육해야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현실에 입각한 스토리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래 성폭력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많이 대두되면서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사건이다. 가해자도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처벌하기가 애매하다는 것이다. 아이의 미래를 생각할 때 어리고 미숙한 청소년 시기의 죄를 평생 따라다니게 만드는 것은 가혹하기 때문인데 이를 악용해서 큰 죄를 짓고서도 미성년자이기에 벌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아 문제이다. 하지만 강력범죄에 있어서 미성년자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하며 무엇보다 성의 소중함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의식, 성문화를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성폭력상담소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